
잠을 자는 시간은 우리 몸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잠이 단순한 휴식하는 시간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 아시고 계셨나요? 특히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불면증이 있다면,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차례 밝혀져 왔습니다.
일전에 과학계에서 제시되었던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 가설에 따르면, 우리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 하루 쌓인 독소를 청소합니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뇌 안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 특히 치매와 연관이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합니다. 그런데 불면증으로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게 되고, 이는 기억력 저하나 인지 기능의 감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을 떠나, 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불면증은 또한 뇌의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고, 기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분들의 뇌 영상을 촬영하여 보면 뇌에서 해마가 쪼그라들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 해마에 악영향을 많이 받는 상태가 장기화된다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면증을 단순히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의 결과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중년의 시기를 지나가시고 계신 분들 중에서, 인지기능저하가 시작되었으나 아직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은 경우를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라고 합니다. 일상적으로는 치매 전 단계라는 이름으로 훨씬 더 많이 불리고는 하는 단계입니다. 물론 이런 분들에게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인지기능검사를 받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변화에 대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이에 더불어 불면증 치료 역시 단순히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 받아 드셨는데도 잘 치료되지 않아 만성적인 불면증을 오랫동안 겪고 계셨던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경우 잠에 드시지 못하는 원인은 단순 불면증이 아닌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불면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며, 본인도 모르는 기저 수면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수면 중에 호흡이 잘 되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있거나, 팔다리를 움찔거려 수면 효율이 떨어지는 주기성사지운동장애와 같은 질환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쓰이는 수면제를 드셔도 수면의 질을 잘 나아지지 않으며, 인지기능에도 악영향이 지속되게 됩니다. 치매의 위험성 역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숨수면 의원에서는 전문적인 불면증 진단 및 치료, 그리고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개인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합니다. 만약 불면증이나 기억력 저하가 걱정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세요. 여러분의 삶의 질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진료받으실 때 말씀해주시면 상세히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글의 저작권은 숨수면의원 인천 김재하 대표원장과 김영만 부원장에게 있으므로 무단 복사 및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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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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