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한국에서, 아니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약은 비만 치료제 중 하나인 위고비(Wegovy)입니다. 배에 놓는 주사제인 위고비, 이전에 이와 비슷한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Saxenda)가 열풍이었을 때 만큼이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고비는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여타 비만 치료제와 비교하였을 때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비만 그 자체를 넘어서 수면에 있어서도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많이 동반하기 때문에, 수면 치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량합니다. 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높은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며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위고비 약물 치료의 사용 대상은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체중 관련 질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 임상시험 결과, 위고비를 사용한 환자는 약 1년 동안 체중의 평균 15%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의 다른 비만 치료제보다 상당히 높은 감량 효과였습니다.

위고비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위장 관련 증상이지만, 이는 대부분 약물 사용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됩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갑상선수질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씩, 주로 복부, 허벅지, 또는 팔에 놓으며, 매주 같은 요일에 맞게 됩니다. 첫 4주 동안은 0.25mg의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좀 더 높은 용량으로 바로 시작하시고 싶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 단계는 약물의 효과에 몸이 적응하도록 돕고, 위장관 부작용(메스꺼움, 구토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더불어 낮은 확률이지만 위험한 부작용인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지 않는 용량을 급격하게 투여하는 것은 피해야 하므로 0.25mg로 시작하기를 권장드립니다. 그 다음부터 4주마다 0.5mg, 1mg, 1.7mg, 2.4mg 순서로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려나가되, 효과를 충분하게 느끼는 용량에 도달한다면 그 용량을 계속해서 유지하시면 됩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일상에서 피로함을 느끼시고, 이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게 힘들어져 살을 빼는 게 쉽지 않았던 악순환을 겪으셨던 분들이 많으셨고,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양압기를 쓰면서 그 거추장스러움 때문에 불편함을 겪으셨던 분들이 많으셨는데, 그런 분들에게 위고비는 중요한 치료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진료받으실 때 말씀해주시면 상세히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다 나은 치료 선택을 하셔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을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해당 글의 저작권은 숨수면의원 인천 김재하 대표원장과 김영만 부원장에게 있으므로 무단 복사 및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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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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